381 장

심란은 아마도 손소맹의 계부와 함께 출장을 가려는 것 같았지만, 손소맹은 알고 있었다. 계부의 그 성격으로 봐서는 분명 시간이 길어지면 참지 못해서 심란을 데려가 며칠 동안 즐기려는 것이었다.

매달 심란은 손소맹의 계부와 함께 놀러 가곤 했는데, 마침 손소맹의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, 게다가 계부는 손소맹의 방에 꽤 많은 도구들을 두고 있었다.

그런데 소윤은 손소맹이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자, 손소맹이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.

그래서 손소맹에게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. "언니, 혹시 소윤이 싫어졌어요? 이런 작은 부탁도 들어주지 않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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